코쿠리코 언덕에서의 개요
스튜디오 지브리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일본에서는 2011년 7월 16일에 개봉되었으며 한국에선 9월 29일 개봉.
감독은 미야자키 고로, 기획과 각본은 미야자키 하야오.
당초 이 작품에 대한 소식이 나오기 전에 미야자키 고로가 홋타 요시에 원작의 '테이카와 초메이' 감독을 맡을 거라는 소문이 있었다. 2008년에 지브리가 '지브리가 그린 난세의 모습'이란 제목으로 테이카와 초메이의 스케치와 스토리보드를 공개하는 전시회를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야자키 하야오는 테이카와 초메이의 애니메이션화는 당장은 힘들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개봉하기에 앞서 홍보 차원으로 찍은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송되었다.
원작은 사야마 테츠로 글, 타카하시 치즈루 그림의 만화로 1980년 나카요시에 연재된 작품이다. 이로써 지브리가 잡지 연재 만화를 애니메이션 화한 것은 리본에 연재되었던 귀를 기울이면 이후로 두 번째가 된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 만화의 팬으로서 스튜디오 지브리 기획으로 2010년 7월 신장판이 발간되기도 했다. 신장판은 대원씨아이에서 한국어판으로 발매하였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직접 신장판의 추천사를 써줬을 정도라고 하니 애정을 짐작할 만하다. 다만 한국에서 애니를 보고 원작 만화를 구매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악평을 쏟아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상당수가 그렇지만 내용을 크게 고쳐 분위기가 원작과 달라서 애니를 보고 원작을 보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원작의 경우 카자마가 좀 날라리처럼 나오기도 하고 메르 또한 약간 보수적 언행을 하는 인물로 묘사되어 지금 보면 상당히 고루하다.
"고쿠리코 언덕"은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영화가 아닙니다. 실제로 고로의 아버지이자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가 감독한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원래 일본 제목은 "Kokurikozaka kara"이며 영어로 "From Up on Poppy Hill"로 번역됩니다. 2011년 개봉한 이 영화는 1963년 요코하마를 배경으로 마츠자키 우미라는 여고생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개요:
1. 환경: 영화의 배경은 1963년 일본 요코하마. 당시 일본은 급격한 근대화를 이루며 1964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야기의 배경은 일본의 전통 문화가 서구화와 현대화의 영향과 충돌하는 과도기적 시기를 반영합니다.
2. 마츠자키 우미: 주인공 마츠자키 우미는 요코하마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하숙집에 사는 여고생이다. 그녀는 한국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었고, 현재는 의학교수인 어머니가 미국에서 유학 중인 동안 할머니를 도와 하숙집을 운영하고 있다. 우미는 집안일과 동생들을 보살피며 나이에 비해 책임감 있고 성숙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삼. 라틴 쿼터 클럽: Umi는 다양한 학생 클럽이 있는 학교 캠퍼스의 황폐한 건물인 라틴 쿼터 클럽의 복원 노력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건물은 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철거될 예정입니다. 우미는 학교 신문부 회원이자 건물 구하기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카자마 슌을 만난다.
4. 우미와 슌의 관계: Umi와 Shun은 라틴 쿼터 클럽을 구하기 위한 지원을 모으기 위해 함께 일하면서 점차 친밀한 우정을 쌓게 됩니다. 그들은 둘 다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었기 때문에 공통의 유대감을 공유하고, 서로의 회사에서 위안을 찾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서로에 대한 낭만적인 감정을 키우기 시작한다.
5. 진실의 발견: 우미와 슌의 관계가 꽃피우면서 두 사람은 가족사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 둘은 헤어질 위험이 있다. 그들은 과거에 Umi의 아버지와 Shun의 어머니가 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그들이 형제자매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발견으로 인해 그들은 자신의 감정과 새로 발견된 연결의 의미에 직면하게 됩니다.
6. 보존 노력: Umi와 Shun은 급우 및 기타 지지자들과 함께 라틴 쿼터 클럽이 철거되지 않도록 구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그들은 시위를 조직하고, 청원서 서명을 모으고, 언론에 연락하여 건물의 역사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합니다. 그들의 노력은 급속한 도시 개발 속에서 문화유산과 공동체 공간을 보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7. 가족의 비밀 해결: 우미와 슌은 가족사를 더 깊이 파헤치면서 부모님의 과거와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진실을 밝혀냅니다. 자기 발견의 여정을 통해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가족의 유산에 대한 종결점을 찾으며 궁극적으로 서로의 유대를 강화합니다.
8. 결론: 영화는 가족관계가 밝혀지면서 우미와 슌의 관계가 시험대에 오르면서 씁쓸하고 달콤한 결말로 끝난다. 그러나 그들은 궁극적으로 공유된 유산을 포용하고 함께 희망적인 미래를 바라보며 평화와 수용을 찾습니다. 이야기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줄거리
때는 1963년, 장소는 일본 요코하마의 언덕 위에 있는 작은 하숙집 코쿠리코장에 일어난 일이다.
코쿠리코장의 주인은 한 할머니이지만 실질적 운영자는 그녀의 큰손녀인 16세 소녀 우미이다.
하숙집 주인 할머니의 손녀 우미는 요코하마 내 고등학교인 코난 고등학교 2학년인 여고생으로 매일 아침이 되면 먼저 바다를 향해 안전한 항해기원 깃발을 올리며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그리워한다.
이후 하숙집 내의 식사를 만들고 하숙생들과 가족들의 도시락을 만드는 등 살림을 열심히 하는 우미. 우미를 포함한 가족들과 하숙생들은 우미가 만든 각자의 도시락을 받아 들고 모두 각자의 일상을 보내러 나선다.
우미에게는 좋아하는 선배가 있다. 바로 예인선으로 통학하는 같은 고등학교 3학년 선배인 17세 소년 카자마 슌이다.
슌은 카자마 부부의 양아들로, 매일 예인선으로 통학하며 우미가 올린 안전기원 깃발을 본다.
1년 뒤에 열리는 1964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전역이 왁자지껄 시끄러운 때에 우미와 슌이 다니는 코난 고등학교에서도 자그마한 분쟁이 일어났다.
바로 옛것을 모두 부술지 아니면 보존할지에 대해서 말이다.
이 논쟁의 중심은 바로 학교 내 오래된 문화부 부실 카르티에 라탱이다.
우미와 슌은 카르티에 라탱을 지키고자 하는 학생들과 함께 라탱의 좋은 점을 알리고 라탱을 리모델링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한다.
이 과정에서 우미는 슌과 연애 감정이 싹트지만 다들 우미의 죽은 아버지가 슌의 아버지라고 믿는 상황이라 내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쟁 후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성장하는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전쟁과 전후 시대 사이에 있던 부모님들의 진실. 과연 우미와 슌의 사랑과 운명은...?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평가
일본의 평론가들은 고로의 이전 작품보다는 발전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감독으로써의 재능에는 여전히 좋은 평가를 주는 것은 미뤘다. 1963년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 그 당시 태어나지도 않은 미야자키 고로(1967년생)에게 감독을 맡긴 것부터 무리수라는 말이 나왔다.
개봉 후 일본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 대단하지는 않아도 무난하다는 평이다. 이로 인해 미야자키 고로에 대한 평이 약간 좋은 쪽으로 바뀐 듯하다. 평 자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객관적으로 게드전기보다는 높은 평가를 줄 만하다. 난잡하고 불친절하며 이해하기 힘들었던 게드전기에서의 전개는 확실히 보완되었다. 다만 선뜻 수작이라고 하기에는 스튜디오 지브리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게 문제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초호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작품이 좋은 점도, 전달되지 않는 점도 포함해서, 실로 서투른 작품이지만, 그래도 저는 이런 시대에 이 작품을 이 시기에 내놓기에 지브리로서는 무척 좋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했고, 시사회장을 나서면서 촬영 스태프의 질문에, "모든 파트에서 어그러져있네요. 촬영만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행운스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기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내용을 그리려고 노력했다는 것은 전달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시기(3.11 대지진 후)에 부끄럽지 않다.", '잘했다.'라고 감상을 말했다. '미야자키 고로 감독에게 한 마디 한다면?'이라고 물어보자 미숙한 녀석이라고 평했다.
그 말을 전해 들은 스즈키 토시오는 그림이 미숙하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즉 이제까지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스타일과는 다르기 때문에 미숙하다고 말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스즈키 프로듀서는 미야자키 감독 옆에서 같이 봤는데 영화 속에서 3인이 사진을 함께 찍는 장면에서 미야상이 바보같이 확 울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싸움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울렸으니까 이겼다고 편을 들어주었다.
홍보에서 내세우는 이야기는 '첫사랑' 이야기라고 하지만 전체 스토리를 보면 첫사랑 얘기는 그렇게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된 테마는 '첫사랑'이 아니라 과거에 대한 '향수'이다. 그리고 그 향수하는 과거는 지금의 각박한 세상에서 찾기 어려운 과거의 '낭만'이다. 또한 아래 설명될 사카모토 큐의 노래 등을 보면 이 영화의 주제는 '어렵더라도 돌아보면 낭만적이었던 60년대처럼 지금의 괴로움을 이기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다만 이런 점에서 지나치게 일본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떤 지브리 애니메이션보다 일본인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흥행은 꽤 성공적인데 42억 9천만엔 흥행을 기록했다. 그러나 극장 개봉 수익만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평은 게드전기보다 훨씬 좋지만 감독의 전작이자 졸작 게드전기(63억 엔) 보다 흥행이 크게 밀렸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을 듯하다.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2012 애니메이션 오브 더 이어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