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RP 계좌란?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줄임말로 개인형 퇴직 연금을 뜻하는 계좌
개인형IRP란 근로자가 이직, 퇴직 시 받은 퇴직금 및 개인부담금을 자유롭게 적립하여 운용하다가 향후 연금 등의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개인형 IRP는 “퇴직금 통산을 통한 노후자금 확보” 및 “다양한 세제혜택”이라는 큰 특징이 있다.
2. IRP계좌 활용, 연금저축과 비교
연금 계좌의 세액 공제 한도가 연간 900만 원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12개월로 나누면 매월 75만 원입니다. 이때 늘어난 금액만큼 추가 투자를 한다고 하면 노후 준비를 위한 통장, IRP 통장에 돈을 넣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연금 저축 펀드는 아무리 넣어도 600만 원까지밖에 세액 공제가 되지 않습니다. 반면 IRP는 900만 원까지 세액 공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연금 계좌에 최대 넣을 수 있는 1인당 연간 한도가 1800만 원인데 900만 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나머지 900만 원은 세액 공제를 못 받는 대신 나중에 연금을 받을 때 연금 소득세를 안 냅니다. 원래 연금 소득세를 연령에 따라 5.5%에서 3.3% 정도 내거든요. 이 부분에서 세금 절약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IRP 통장에 월 75만 원씩 넣으면 10년 후에는 1억 정도 모을 수 있습니다. 노후 준비가 안 된 분들께서는 이걸 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조금 여유가 된다면 연간 1,800만 원을 채우는 게 베스트입니다. 그러려면 월 150만 원을 저축해야 하거든요. 50세에 정년퇴직까지 채운다 치고 10년을 저축하면 세액 공제를 뺀 원금만 1억 8천에, 수익까지 더해 2억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으로 국민연금, 퇴직연금에 더해 1~2억을 개인연금으로 갖고 나온다면 노후가 한결 여유로워지겠죠.
매달 75만원씩
'여기' 넣으세요
보통 연말 정산이 끝나고 나면 IRP 통장에 돈을 입금하는 것을 잊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지 말고 월 75만 원씩, 자동이체되게 해두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ETF나 펀드 같은 여러 가지 상품들을 분리해 넣어둔 채로 관리를 하는 거죠. 이때에는 목표수익률을 딱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한 게 5~10% 정도입니다. 보통 재테크를 한다고 하면 장기투자를 많이 하시는데 한 번 시장 경제가 흔들리면 여태까지 쌓아 놓은 게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투자는 안정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일단 10% 정도 올랐을 때 50% 정도는 매도하고, 나머지 50%가 더 올라가면 분할해 매도하세요.
주식처럼 분할매수, 분할매도로 수익을 보는 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IRP 통장을 통해 돈을 꾸준히, 지속해서 관리하는 것입니다. 미래의 노후를 위해서라면 자녀, 가족도 우선이지만 본인을 1순위를 두고지금부터 준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