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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보은의 개요, 줄거리, 평가

by 귀여워뭉치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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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보은의 개요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의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1995년 작품인 '귀를 기울이면'의 주인공 '츠키시마 시즈쿠'가 쓴 이야기라는 설정의 작품으로 해당 애니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고양이 남작 바론이 두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며, 남작의 동료인 무타 역시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고양이 문과 동일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요청을 받아 히이라기 아오이(柊あおい)의 만화 바론 고양이 남작(バロン 猫の男爵)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고양이의 보은 의 줄거리

주인공인 '하루'는 말괄량이이자 늦잠꾸러기인 여고생이다. 라크로스채를 들고 친구 히로미와 함께 하던 하굣길에, 자그마한 선물꾸러미를 물고 찻길을 건너는 고양이를 만난다. 그 고양이가 트럭에 치일 뻔하자 하루는 망설임 없이 달려 나가 라크로스채로 고양이를 구해준다. 풀숲에 넘어져 고개를 들어보니, 고양이는 몸을 툴툴 털고 일어나 하루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그는 나중에 답례를 하겠다고 하고는 가던 길을 간다. 하루가 집에 돌아와서 엄마에게 그 얘기를 하니, 엄마는 하루가 어릴 적 길고양이 한 마리에게 과자를 준 걸 '고양이랑 얘기했다'라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믿지 않는다.

그날 밤중에 창 밖을 보니 하루네 집 앞에 고양이 왕이 신하들을 이끌고 행차하였다. 고양이 왕은 낮에 하루가 구해준 고양이가 아들인 룬 왕자라고 말해주면서, 답례로서 두루마리 하나를 주고 사라진다. 다음날 하루 주변에 라크로스채, 개박하, 쥐 등이 산더미처럼 쌓인다. 고양이들이 선물로 준 것이지만 하루는 당황스럽기만 한다. 방과 후 친구의 부탁으로 청소당번을 하고 있으려니 전날의 고양이 신하 '나토루'가 하루를 찾아와서는, 고양이 왕이 하루를 룬 왕자의 왕비로 삼고 싶다고 전한다. 하루는 고양이의 삶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가볍게 대답했는데, 나토루는 승낙한 것으로 알겠다며 오늘 밤에 모셔가겠다고 하고는 사라져 버린다. 고양이와 결혼하게 될 신세가 되어 어쩔 줄 몰라하는 하루에게 허공에서 '사거리의 흰 고양이에게 물어 고양이 사무소를 찾아가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루는 사거리의 카페 테이블에서 뚱뚱한 흰 고양이와 만났고, 그 고양이를 따라 비좁은 골목 사이를 지나니 작은 건물들이 모인 조그마한 광장이 나왔다. 석양이 비추고 날이 저무니 한 건물 안의 고양이 신사 인형이 살아움직이더니, 자신을 훔베르토 폰 지킹겐 남작, 일명 바론이라 소개한다. 그리고 뚱뚱한 고양이는 무타라고 밝히고, 까마귀 토토와도 만난다. 하루는 바론에게 고양이 왕국과 신부 이야기를 해주고 바론은 자신이 해결해 주겠다고 해준다. 그렇게 해결될 것 같던 때, 나토루가 사무소를 찾아와서 하루와 무타를 왕국으로 데려가 버린다. 그 뒤를 바론이 뒤쫓는다.

포털을 지나자 고양이들이 모여 사는 작은 왕국이 나왔다. 시녀 고양이 '유키'가 나타나 여기 있어선 안 된다고 충고하였으나, 고양이 왕국의 풍경에 마음이 편해진 하루는 왕국 신하들의 손에 이끌려 성 안으로 들어가 치장을 한다. 무타는 어느새 젤리 안에 갇혀 버렸고, 하루는 결혼은 못하겠다고 거절하려 했으나 거울에 비친 그녀는 이미 고양이로 변해 있었다. 하루가 울상이 되자 고양이 왕은 광대들을 불러 하루를 즐겁게 해주려 하는데, 가면 쓴 귀공자가 나타나 하루와 춤을 춘다. 그는 하루를 구하러 온 바론이었다. 고양이 왕이 귀공자의 정체를 눈치채고 군사를 풀자 바론은 무타를 구해내고 시녀 유키의 도움으로 하루와 함께 성에서 탈출한다.

하루가 다시 인간이 되어 인간 세계로 가려면 동이 트기 전 미로를 지나고 탑을 올라 하늘에 닿아야 했다. 하루와 바론, 무타는 힘을 합쳐 그곳을 지났으나, 고양이 왕이 탑을 폭파시켜 무너뜨려 길을 막아 버린다. 체념하고 결혼을 받아들이려 했는데, 룬 왕자가 돌아와서 결혼은 자신의 의도가 아니라고 선언한다. 룬 왕자의 진짜 사랑은 다름 아닌 시녀 유키였으며, 유키는 하루가 과거 과자를 나눠 준 그 길고양이였다. 고양이 왕은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자기의 아내라고 되라고 하지만 하루는 단칼에 거절한다. 룬 왕자는 아직 길이 막히지 않았다면서 하루에게 탑을 올라가게 한다. 고양이 왕이 뒤를 쫓았으나, 바론이 저지한다. 하루는 탈출에 성공했으나, 탑이 무너진 영향으로 출구가 하늘로 나 있었다. 그대로 추락을 하다가 까마귀 토토가 나타나 간신히 구해져 하루 일행은 학교로 돌아온다.

동이 트고 작별의 시간이 오자 하루는 바론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바론은 도움이 필요하면 언젠가 다시 사무소를 찾아오라고 하고 돌아간다. 하루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고양이의 보은 의 평가

  1. 친절과 연민: "고양이의 보답"은 친절과 연민이라는 주제를 탐구하여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을 돕고 불우한 사람들에 대한 공감을 보여주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 우정과 의리: 이 영화는 우정과 의리의 힘을 찬양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지지하고 보살피는 네코와 타마노 사이에 형성되는 깊은 유대감을 묘사합니다.
  3. 마법과 경이로움: 타마노의 마법 능력을 통해 영화는 환상과 경이로움의 요소를 도입하여 이야기에 매혹적인 느낌을 더합니다.
  4. 이기심과 희생: 네코의 이타적인 친절과 희생 행위는 자신의 필요보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먼저 생각하려는 그녀의 의지를 보여주며, 관대함과 이타주의의 진정한 정신을 구현합니다.

시각적 및 애니메이션:

모든 Studio Ghibli 작품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의 보답"은 놀라운 애니메이션과 숨 막히는 영상을 자랑합니다. 영화는 무성한 풍경, 상세한 배경, 표현력이 풍부한 캐릭터 디자인을 통해 시골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포착하여 이야기를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요약하면, "고양이의 보답"은 사랑, 우정, 헌신의 변화시키는 힘을 찬양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입니다. 매혹적인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이다.

 

고양이의 보은 의 평가


'귀를 기울이면'에서 몇 가지 설정을 따온 스핀오프 작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이며, 따라서 작품의 성향 자체는 어둡거나 무거운 편이 아니다. 여타 지브리 애니메이션들과는 다르게 숨은 의미나 주제의식이 상당히 옅은 편이며, 다소 현대적인 배경에 동화적인 전개와 밝고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작품을 감상하기가 굉장히 쉬운 편이다. 지브리 특유의 작화에서도 다소 동떨어진 채로 제작되었다. 미야자키가 손댄 작품치고는 스팀펑크스러운 판타지가 적은데, 아마 귀를 기울이면의 설정과 분위기를 토대로 만들어져서 그러한 듯하다.

 

미야자키가 아니라 시즈쿠가 쓴 작품이라 그렇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작품만 다소 이질적으로 남아버렸다. 보통 지브리의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의 대립을 그린 판타지나 소년,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가 주를 이뤘으나 이 작품은 어느 쪽에도 해당 사항이 없는지라 오히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이 평단의 평가이다.

특히 지브리 작품들 중에선 귀를 기울이면과 함께 거의 유이하게 현대 사회의 일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이라 배경지식 같은 것도 필요 없다.

자체의 완성도도 높은 편이라 볼만한 영화이지만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미야자키 하야오의 특징인 광활한 이야기, 타카하타 이사오의 사실적인 인물들의 군상극이 없는, 지브리 작품 중에서도 이질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다. 

그렇지만 앞서 말했듯, 기승전결의 맺음과 주제의식의 전달력 등 작품의 완성도는 흠잡을 데가 없고, 오히려 좁아진 무대와 적은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소박하고 편안한 전개가 장점으로 남았다. 

이야기의 군더더기가 적고, 복잡하게 생각할 설정도 없어 작품이 좀 짧게 느껴지는데, 실제로 고양이의 보은은 지브리 장편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짧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러닝타임은 75분으로 기존 지브리 장편의 2/3밖에 안 되는 시간인데, 이 사실을 알고 나면 오히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 정도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비록 지브리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하고 화려한 영상미나 철학에 가까운 심오한 이야기는 없지만 작품 자체로 훌륭한 완결성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 내 흥행 수입 64.6억 엔, DVD와 VHS 비디오 출하 개수는 2007년 5월까지 72만 개를 기록했다. 한국에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전국 220만 이상 관객이 본 흥행 성공을 거두고 나서 개봉했는데 마치 이 작품 속편인 양 홍보하며 지브리 애니를 강조해 개봉했으나 전국관객 67만에 그쳤다. 

이후 만화판도 나왔고 정발도 되었다.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은 한때 미야자키의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흥행이 미야자키 하야오만 못하다는 이유로 스폰서의 압박을 받아 결국 지브리를 떠나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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